마실] 진주 - 옳

친구가 진주 금산 쪽으로 가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같이 간 곳이다

주소가 금산이라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주 혁신도시에서 정말 몇 분 안 가서 바로였다

카페 외벽이 정말 특이했는데 저녁에 가서 사진에 담을 수없었던 게 아쉬울 정도였다

담에는 꼭 낮에 와서 햇볕을 받아 외벽의 반짝이고 투명한 느낌을 꼭 실물로 보고 싶다

우리는 퇴근 후에 가서 한 7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ㅜ.ㅜ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고…

조금만 더 빨리 올걸

카페는 외관에서부터 특색이 느껴지는데 들어가면 작은 공간이지만 ‘정말 감각적이다 누가 이런 카페를 설계했을까?’ 싶었다

원두는 총 5개 종류가 있었던 것 같은데 디카페인 원두가 너무 향이 좋아서 친구랑 둘 다 디카페인 커피를 먹었다

디카페인원두가 향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여틈 일층은 자리가 있지만 너무 공간이 좁아서 이층으로 올라가서 먹었는데 이층에 있는 작가들의 그림이 진짜 미술관에 온듯한 느낌으로 진짜 너~~ 무 좋았다

같이 온 친구가 박물관, 미술관을 정말 사랑하는 친구인데 친구의 취향저격한 카페라고 할 수 있다

위 그림에는 피터팬이 있구 그 피터팬을 총으로 겨누고 있는 사냥꾼이 숨어있다

옆쪽으로는 가로로 긴 창이 있고 앞쪽 창문 양옆에 정말 특이한 그림들이 있었는데 ‘무나씨’라는 작가의 작품이었고 두 작품 중에 사진에 나온 작품은 손위에 있는 것 같은 까만 공이 그림에 그려진 게 아니라 천장에 매달려있는 특이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런 투명한 상?이라고 해야 하나? 그 위에도 이런 조각상이 있었는데 진짜 그냥 카페들과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단 생각을 했다

우리는 밥을 안 먹고 가서 바스크치즈케이크랑 흑임자브라우니? 같은 걸 먹었다

8시 마감이라서 너무너무 허겁지검 먹어서 솔직히 맛은 잘 모르겠지만 눈이 개안한 느낌이 들어서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하지만 너무 카페 공간이 작아서 와도 들어올 수 있으려나 싶긴 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