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나트랑-달랏 여행 5박6일 - 셋째날
오늘은 2박묵은 숙소를 떠나 새로운 숙소로 가는 날!
더엠피리언 호텔에서 레갈리아 골드 호텔로
두 호텔 모두 얼리체크인은 안되는 호텔이라 2시까지는 지낼 곳이 필요한 날이었음
그리고 드디어 혼자 남겨짐... 친구는 이제 일정이 있어서 오늘부터는 같이 다닐 수가 없었음 ㅜㅜ
항상 패키지 여행만 다니고 친구들이랑 그 흔한 자유여행도 안가본 나에게 너무 까마득한 일이었으나... 화이팅해서 알차게 보내보기로 했음!!
이선 할 수 있다!!화이티이잉!!

아침일어나서 엠피리언에서 조식때리구
체크아웃전에 루프탑 인피니티풀을 한번 더 가기로 했음
(나트랑에서 한것 중에 젤 좋았던것 중 세손가락 안에 드는 게 인피니티 풀이었음 엠피리언 묵으실 생각있다면 꼭 가시길!!)
조식먹구 이것저것하다보니 10시가 넘었지만 한 30분만 갔다오자 하면서 진짜 후다닥갔다왔다
그날도 날씨요정인 내가 있어서 그런지 참 나트랑 날씨 화창했구 ㅎㅎ
아 전날 수영장갔을때는 물에 들어갈껀데 무슨 선크림이야 했는데 ㅋㅋㅋㅋ
그날 샤워하면서 수영복 자국이... ㅋㅋㅋ
꼭 선크림은 필수! 꼭 바르시길!!!
그리고 중간부분에는 수영장 바닥이 뚫려있는곳이 있는데 엄청 잘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스릴있구 신기해서 좋았다
그리고 진짜 샤워할 시간만 남겨놓고 재빨리 내려와서 딱 12시에 체크아웃했음 그리고 엠피리언은 보증금?이 있어서 프론트 가서 조금 기다려서 받구 레갈리아 골드 호텔로 고고

레갈리아 골드 호텔은 근처에서 5분거리도 안되는 곳에 있으며
엠피리언이랑 레갈리아 골드 주위에 시내가 있어서 그 주위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
레갈리아 골드에 캐리어 맡겨 두고 2시까지 뭐할까 하다가 나트랑에서 '그릭 수블라키'라고 유명한 곳이 있어서 거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반미팜도 그렇고 그릭 수블라키도 혼자서 먹기 좋은듯 사람들이 많을때는 힘들지만 앉아서 먹는 곳이 있다)

스냅랩처럼 생겼으며 겉을 감싸고있는 빵?이 쫀득쫀득하긴한데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먹을만은 한듯?
스냅랩인데 빵 쫀득느낌 좋아하시면 먹어보시길
그러고 한가롭게 먹어도 2시가 안되길래
덥기도 하고 마냥 기다리기 힘드니 유명한 cccp커피를 가기로했음 근데 진짜 너어어어무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었는데 내가 가자마자 한테이블이 나가길래 나가기전에 얼른 앉음!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 단체 손님이 많았고 지나가면서 볼때 패키지 여행하시는 분들도 단체로 많이 가시는 가게 같았음
여기는 베나자카페랑 제휴된 가게로 10프로 할인을 해줬던것같다 그리고 베트남이 코코넛 커피가 유명하다는데 나는 진짜 커피를 좋아하지만 위가 안좋아서 나혼자 여행이고 너무 아플까봐 아쉽지만 커피는 패쓰 ㅜ
그래서 내가 주문한건 코코넛 말차 블렌디드를 마셨다 하지만 그냥저냥.. 뭐 엄청 맛있는지는 모르겠는? ㅋㅋㅋ뭐 못마셔봤지만 코코넛 커피 맛있겠져?

그러고 혼자서 노트를 끄적끄적하다가 자리도 없고 혼자 앉아있어서 솔직히 좀 벌쭘해서 2시가 되지마자 나옴 ㅎ
아 혼자여행하면서 느낀건데 혼자다니면 한국인들이 옆에서 "와 혼자여행사람들 보면 진짜 대단한것같음~" 하면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시는데
흐음... 옆에 있는 나보고 하시는 것같지만 나는 안들리는 척ㅋㅋ 연기? 모르는 척 하는게 참 힘들었다 허허

그리고 들어간 레갈리아 골드 호텔은 혼자 묵어서 그런지 뷰는 1m정도 앞에 있는 옆건물 뷰였는데
좀... 빨래감이랑 사람 사는 게 다 보여서 별로이긴 했지만
아마 두사람이상 묵는 방이었다면 업그레이드 해주지 않았을까 싶음
참고로나는 31층에 묵음
후기들이 업글 많이 해준다는 말이 많아서 살짝 기대했는데 나는 혼자라서 못받은 듯
(담날 호핑투어에서 두분에서 묵으신 분들을 만났는데 업글받았더라고요 ㅎ)
호텔방 들어와서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지 하면서 ㅋㅋㅋ 사실 계획이라곤 1도 없이 온 극 p인지라 방들어와서 계획을 세워봤다
사실 달랏을 넘어가기전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싶어서 나트랑에서 유명한 롯데마트를 가보려고 했다
근데 또 주위에 롱선사라고 나트랑에서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인 절이 있길래 거기도 들리기로 결정!!
갈때 올때 다 그랩을 이용했으며 그랩바이크를 이용해 볼까 고민했지만... 바이크... 넘나 불안해서 혼자다니는 거면 바이크 이용이 훨씬 싸기는 한데 나는 그래도 차를 이용했다
그랩은 시간대마다 사람들이 얼마나 찾는 지 따라
가격이 그때그때마다 다른데 이용할때 뭐 이벤트? 같은게 있는데 베트남어를 읽지는 못하지만
그랩이용할때마다 될라나 하면서 할인되는걸 아무거나 눌러봐서 그런지 할인을 꽤 이용했다
전날 포나가르 사원갈때는 대략 4시쯤이며 70,000동이었는데(포나가르는 강을 건너가야하는 거리가 꽤 있는 곳)
롱선사갈때는 대략5시반쯤이었고 37,000동을 주고 갔음


지금 그랩을 확인해보니 원래 43,000동이었는데 뭐 아무거나 눌렀을 때 할인되는게 있어서
그거해서 6,000동이 할인되서 37,000동이었음
혼자서 차타고 다녀서 돈아까운가 했지만
(그정도는 우리나라 돈으로 한 2천원도 안하니 뭐 나름 싸다고 정신승리하면서 다녔음 ㅎ)
롱선사는 포나가르 사원과 달리 입장료는 따로 없었고 확실히 포나가르 사원보다는 향이 강하지않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 훨씬 좋았다
포나가르는 딱 사진만 찍으러간다면 여기는 뻥뚫린 불상뷰에 위에서 내려다 보는 뷰도 좋아서 힐링하는 느낌?



그리고 시간대가 해가 질때가서 그런지 노을도 그렇고 절안에 햇볕이 들어오는게 너무 예뻤음


절은 우리나라 산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이제 롱선사와 가까운 롯데마트를 가려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베트남도 음력 설을 지내는 곳이라 내가 갔을때 설이 가까운 날이어서 거리의 인도들이 다 나무나 꽃으로된 화분들로 다 뒤덮혀있어서
인도로 걸을 수가 없었다는 거.. ㅜㅜ
그래서 롯데마트까지 진짜 완전 가까운데 그랩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ㅜ 참고로 롯데마트까지는 25,000동 들었음
그래도 뭐 1300원정도니 뭐 또 정신승리 ㅎ

롯데마트는 베트남 기념품들로 유명한 망고젤리, 게리치즈과자, 노니티 등등을 사러갔고 현금으로 결제하고 얼마나 돈을 내야하는지 계산대에서 헤매기 싫어서 총 가격대를 대략으로 알고싶어서 가격을 찍어뒀당
그날 내가 산건 코코넛칩 과자(이건 한국어가 적혀있더라 ㅋㅋㅋ),코코넛 커피, 망고젤리, 게리치즈 과자, 노니티, 칠리소스(샤브샤브할때 찍어먹는거 그거 넘 좋아해서 꼭 사가고 싶었음)
사온것들은 또 다시 리뷰 할 생각 중

코코넛크래커는 조금 딱딱했지만 꽤 맛있었음

젤리 너무 빨리없어졌어 ㅜ 더 사올걸…

코코넛커피가 유명해서 사왔는데 커피믹스로 된걸로 간단하게 먹을수있었고 맛있었음

노니차는 생각보다 나쁜 향이 안나서 저렴하게 선물하기도 괜찮았음

이건 너무 잘 부셔져서 맛은 있었지만 또 사오진않을듯

정말 고민해서 샀지만 진짜 잘산것같은 칠리소스 두개 사왔당 ㅎㅎ
정말 필요한것만 샀다고 생각했는데 너어어무 무거웠음 진짜 캐리어에 넣는다고 고생함…
기내용캐리어만 들고갔는데 후회했어요
다들 되도록 추가 수하물 꼭 신청하세욤 ㅎㅎ
베트남 물가가 싸서 사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레갈리아 골드 호텔로 돌아올때는 48,000동이 들었음

숙소와서 캐리어에 짐을 넣고 보니 너무 닫히질않아… 그래서 저녁은 과자랑 장본것들을 위주로 해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했당
셋째날 마무리 :)